자전거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전거에 대한 회상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, 언제부터인가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. 어릴 적, 4발자전거로 시작해서 처음으로 보조바퀴를 제거하고 몸의 밸런스로만 자전거의 두 바퀴를 움직였을 때 감동은 어른이 된 지금도 기억날 정도로 강렬한 도파민 덩어리 그 자체였다. 지금은 어릴적과 비교하여 자전거를 타는 환경, 자전거, 주행을 보조하는 여러 장치, 자전거 도로 등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지만, 아직 어릴 때의 4발에서 2발로 바뀌었을 때 만큼의 감동을 느껴본적은 없다. 그야말로 진화에 비견될만큼의 새로운 세상이었으니까. 물론 새로운 것에 무덤덤해진 어느 덧 아저씨가 되어버린 세월의 탓도 있겠지만, 아마도 직접적으로는 자전거에 대해 오랫동안 알아온 친숙함 때문이 아닐까. 자전거와 친하다면서 제대로된 기록도 하지 않았던.. 이전 1 다음